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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사회운동연합 심포지엄, 교육개혁의 새 이정표 기록

정운찬 전 총리 ‘창조형 인적자본 육성과 교육개혁’ 발제

바른사회운동연합

-200여 청중 몰려 저마다 질문 나서고 자료집도 동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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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황영남 영훈고 교장, 정성희 동아일보 논설위원, 정운찬 전 서울대 총장, 이성호 중앙대 교수,           최영 이화여대 명예교수, 강연흥 구룡중 교장

바른사회운동연합
(상임대표 신영무 전 변협회장)이 한미교육문화재단(이사장 정정길 전 울산대 총장), 동아일보사(대표이사 최맹호)와 공동주최하고 한국풀브라이트동문회(동문회장 김인철 한국외국어대 총장), 한미교육위원단(심재옥 단장)이 공동주관한 교육개혁 심포지엄이 5일 오후 프레스센터 19층 기자회견장에서 열렸다.
 
이날 정운찬 전 서울대 총장은 창조형 인적자본 육성과 교육개혁을 제목으로 한 발제에서 한국이 과거의 고도성장기를 거쳐 현재의 성장 정체를 우려하는 상황에까지 이른 배경을 국가성장동력으로서의 교육이라는 거시적 관점에서 분석해 청중들의 뜨거운 호응을 이끌어냈다.
정 전 총장은 또 지난 시대의 모방을 통한 양적 팽창이 한계에 부닥치면서 창조를 통한 질적 성장으로의 패러다임 변화가 절실하다고 강조하면서 그 구체적 방안으로 대학 입시의 총체적 개혁도 제시했다.
 
정 전 총장은 거시적 세계경제 및 산업의 변화에 부응하는 교육의 총체적 개혁과, 한계에 부닥친 현재의 수능형 입시 등의 개혁을 총괄적으로 기획하고 실행을 맡을 범국가적 초당파적 교육개혁 기구의 설치를 사회적 합의로 출범시킬 것도 제안했다. 우리 사회 최대의 난제로 떠오른 교육개혁을 위해 당파를 떠나, 시한의 제한도 없이 범국가적 차원에서 나서야 한다고 호소해 토론자 대부분의 동의를 이끌어냈다. 나아가 그는 구체적인 대학 입시의 개혁을 위해 창조형 문제’, ‘열린 문제’, ‘질문 문제등을 각 대학이 시도하고 도입할 것도 제안했다.
 
정 전 총장은 이와 함께 창조형 인재의 육성을 위해 교육환경의 다양성이 매우 필요하고도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이를 구체화하기 위해 입시에서 지역균형 선발제계층균형 선발제를 과감하게 도입하고 확대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정 전 총장은 또 평준화 문제에 대해 평준화된 교실에서 창의적 인간을 길러내는 것은 매우 어렵다고 진단하고 학습능력은 비슷한 학생들끼리 모여서, 반면에 가정환경은 다양한 학생들이 어울려서 교육을 받는시스템의 필요성을 강조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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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운찬 전 서울대 총장

정 전 총장의 발제는 (1)교육개혁의 필요성을 거시적인 국가성장동력의 차원에서 총괄적으로 분석해냈다는 점 (2)교육개혁의 올바른 방향과 실현을 담보하는 책임있는 범국가적 기구를 사회적 합의로 이끌어내자고 제안했다는 점 (3)대학의 자율적 주도 아래 창조형 문제의 출제로 패러다임을 바꿀 필요성을 통찰했다는 점에서 앞으로 우리 나라의 교육개혁에서 중요한 나침반의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토론에는 정성희 동아일보 논설위원, 최 영 이화여대 명예교수, 황영남 영훈고 교장, 강연흥 구룡중 교장 등 우리 교육의 문제에 대해 각각 풍부한 경험과 비전을 두루 갖춘 쟁쟁한 인사들이 참여해 심포지엄의 격을 한층 더 높였다.
 
강 교장은 평준화 문제와 관련해 지금 우리나라의 어린이들은 가정의 경제 문화적 수준에 따라 지적 능력이나 학습능력이 결정되는 경향이 매우 강하다.” 전제하고 한국에서의 평준화는 형식적으로 형태를 유지하고 있지만, 이마저 푼다면 오히려 사회적 갈등만 극심하게 키울 가능성이 커질 것이라고 우려의 뜻을 나타냈다.
 
정 논설위원은 언제부터인가 교육이 담당했던 계층이동의 사다리가 무너지고 교육이 계층을 고착화하는 수단으로 자리잡아가고 있다.”고 지적하고 아무리 노력해도 출신배경이나 계층 때문에 계층이동이 불가능한 사회라면 공정사회도 아니고, 분노와 좌절만이 가득한 실패사회가 되어 결국 민주주의도 위협하게 된다.”고 경고했다.
 
최 명예교수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빚어진 수능출제의 문제점을 계기로 수능제도의 재검토에서 폐지까지 포함하는 방안이 심도있게 거시적으로 논의되어야 한다.”고 말하고 사회적 합의를 바탕으로 범국가적 초당파적 교육개혁기구를 설치하고 이 기구에서 교육개혁방안을 마련하고 실행할 수 있도록 사회 각계의 지혜를 모으자.”고 촉구했다.
 
황 교장은 지식기반 정보화사회, 국제화 사회라는 문명사적 대전환점을 맞아 도덕성과 창의성을 갖춘 인재 양성이 국가발전의 핵심전략이 됐다고 전제하고 창의적인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편리한 공간에서, 자유로운 시간에, 필요한 내용을 선택해서 학습하는 스마트 러닝(Smart Learning)에 대응하는 교육시스템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날 심포지엄에는 예상보다 많은 200여명의 청중들이 몰려 일부는 입구쪽에 서서 경청하는가 하면, 플로어의 질문이 끊이지 않고 이어져 휴식시간도 없이 총 3시간 동안 뜨거운 열기 속에서 진행됐다. 또한 발제문과 토론문 등을 담은 자료집이 동이 나는 등 대성황을 이뤘다.
 
(발제문 등 자료집은 자료실-발표자료(http://www.ccsj.or.kr/client/data/viw.asp?p_idx=40&cpage=1&cate=A)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등록일 : 2014-12-08 14:16     조회: 2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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