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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훈 공동대표, 국제전기자동차 엑스포 기조강연
  • 글쓴이관리자
  • 등록일2015-03-18
  • 조회수1474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기조강연하는 이승훈 바른사회운동연합 공동대표


이승훈 녹색성장위원장, 국제전기자동차 엑스포 기조강연

"전기차 1천만대 배터리면 우리나라 전기 걱정 끝"


우리나라가 전기자동차 1천만대를 보유한다면 전기차에 내장된 배터리만으로도 전국 발전설비 2배 이상의 전력에너지를 재생해 쓸 수 있다는 의견이 나왔다.


이승훈 녹색성장위원회 위원장은 9일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전기자동차를 넘어서; 친환경교통수단과 녹색 공동체를 이루는 징검다리'라는 주제로 열린 제2회 국제전기자동차 엑스포 콘퍼런스 개막식에서 기조강연을 통해 이같이 주장했다.


이 위원장은 "재생에너지 발전과 전기자동차는 매우 값비싸지만 오늘날 유행하는 공유경제 이론처럼 각각의 에너지를 따로 놀리지 말고 함께 쓰면서 효율성을 높인다면 상당한 경제적 이득을 창출한다"며 "이 모든 비용을 한꺼번에 줄일 수 있는 핵심에 바로 전기차 배터리가 있다"고 역설했다.


그는 "한국의 재생에너지 사용량은 현재 한국 전체 에너지 사용량의 3%에 불과하며, 정부는 이를 2030년대에 11%까지 확대하려 하고 있다. 그렇지만 이는 2013년 현재 전 세계 평균 21.7%와 비교하면 매우 낮은 수치"라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이렇게 뒤처진 데는 재생에너지 발전설비와 스마트그리드 시스템(전기의 생산·운반·소비 과정에 정보통신기술을 접목시켜 효율성을 높인 지능형 전력망 시스템), 에너지저장시스템(ESS)을 확충해야 하는 등 상당한 비용이 들기 때문"이라 설명하면서도 "석유 한 방울 나지 않는 에너지 불모지인 한국의 에너지 자립도를 높이기 위해 반드시 지불해야할 가치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 위원장은 "전기차를 대량 수용하는 나라에서 V2G(Vehicle to Grid·전기차가 저장하는 에너지를 전력망으로 되돌려주는 기술) 기반을 갖춘다면 충분히 이러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며 "재생에너지 발전에 전기차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한국의 총발전 설비는 80GW(기가 와트)수준인데 만약 1천만대의 전기차를 갖춘다면 내장된 배터리만으로 200GW의 전력을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 위원장은 도로에 자동차로 가장 붐비는 시간대에도 전체 자동차의 20% 자동차만 운행된다는 통계를 고려하면 나머지 주차된 전기차 배터리에 있는 160GW를 에너지 저장장치에 저장해 사용할 수 있다며 이는 우리나라 전체 발전설비의 2배에 가깝다고도 했다.


이 위원장은 "전기차 한 대 한 대의 배터리는 재생에너지 발전을 가능케 하며 각각의 비용을 엄청나게 줄일 수 있다"며 "전기차를 충전할 때 손실되는 에너지문제와 배터리 마모 등 문제점이 있지만 기술개발 등을 통해 언젠가는 해결할 수 있는 문제"라고 주장했다.


그는 "V2G 기반을 제주에 실현시킨다면 '탄소 없는 섬'으로 거듭날 수 있으며 제주야말로 가장 이상적인 곳"이라고 강조했다.


2015. 03. 09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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