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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개혁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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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획일화, 평준화 교육으로는 미래없다"

교육개혁추진위 “교육계, 교육의 미래 디자인할 때”

바른사회운동연합

이주호 전 장관 “에듀테크 도입해 다양화, 개별화 교육 이뤄져야”
윤증현 전 장관 “인성과 능력 갖추도록 교육철학부터 디자인해야”
   
▲ 바른사회운동연합 교육개혁추진위원회는 지난 26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대한민국의 미래 교육을 어떻게 디자인할 것인가’를 주제로 대한민국의 미래교육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사진=황정일 기자)
 
 
[한국대학신문 황정일 기자] 시대의 흐름에 역행하고 있는 대한민국 교육계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와 함께 교육의 미래를 디자인해야 할 때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주호 KDI국제정책대학원 교수(전 교육과학기술부 장관), 윤증현 윤경제연구소장(전 기획재정부 장관), 이기수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명예교수를 공동위원장으로 구성한 교육개혁추진위원회의 주장이다.
 
시민단체 바른사회운동연합(상임대표 신영무) 교육개혁추진위원회는 지난 26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대한민국의 미래 교육을 어떻게 디자인할 것인가’를 주제로 대한민국의 미래교육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주호 전 장관은 간담회에서 현 교육정책에 대해 “획일화, 평준화 등은 과거로 회귀하는 우려스러운 정책”이라고 꼬집었다. 교육대전환의 시대인 만큼 역행을 멈추고 미래교육을 위해 교육계 전체가 함께 ‘디자인’을 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이 전 장관은 “우리 교육은 250년 전 프로이센에서 시작된 모델을 아직까지도 유지하고 있다”면서 “차세대 아이들에게 새로운 역량을 갖춰주기 위해서는 하이터치, 하이테크 학습을 통한 대량맞춤학습의 교육모델을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량맞춤학습 교육모델을 위해 △학습현장에 최첨단 에듀테크 도입 △학습경험 디자이너로서의 교수자 역할 변화 △교육혁신 생태계의 허브로서 대학의 자율과 책무 강화 △교육계·학계 주도의 학습혁명 디자인 등의 필요성을 설파했다.
 
향후 인재상은 지금과 완전히 달라질 것이기 때문에 과거처럼 과목별로 학습해서 우수한 성적은 거두는 교육은 의미가 없다는 주장이다. 이 전 장관은 “데이터를 분석하고 활용할 줄 알아야 하고, 코딩을 통해 공학의 기본원리를 이해하고 있어야 하며 인문학적 소양도 겸비해야 하는 시대인 만큼 인공지능 교수학습법을 도입해 개별화 교육, 다양화 교육 시스템을 만들어야 한다”고 했다. 더불어 교수자들은 지식전수가 아닌 학습방향을 설계해주는 디자이너 역할을 해야 한다고도 했다.
 
윤증현 전 장관은 한층 더 근본적인 문제점을 지적했다. 국내 교육계에는 기본적인 교육이념이나 교육철학이 없다는 것이다. 윤 전 장관은 “우리 교육은 학습혁명, 소프트웨어에 대한 접근은 이뤄지고 있는데 학교에서 뭘 가르칠 것인가에 대한 철학은 없다. 입시에 맞춰진 교과중심의 교육을 지속한다면 미래가 불투명하다”고 우려했다.
 
그는 또 “일본에 갔을 때 지하철역에서 어린 학생들이 선생님의 지시에 따라 일사불란하게 가방을 앞으로 돌려 메는 걸 봤다. 이런 것들이 교육의 현장에서 나오는 것이다. 우리도 우리만의 교육이념과 철학을 확립하고 어떤 인간의 모습을 배출할 것인가를 디자인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바른사회운동연합 교육개혁추진위원회는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이주호 전 장관의 발제를 통해 ‘학습혁명의 디자인’을 제안했다. 하이테크와 하이터치 학습을 결합해 차세대를 이끌어갈 한 명 한 명에게 평생 동안 최적의 학습기회를 제공하는 대량맞춤학습 체제를 실현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교육계와 학계에서 적극적으로 주도해줄 것을 제언했다. 위에서 내려오는 일방적인 정책과 혁신이 아니라 현장에서부터 시작해 위로 올라가는 바텀업 교육개혁 및 정책이 확립돼야 한다고 했다.
 
이를 위해 위원회는 가장 우수한 학생이 교사가 되는 우리 교육계의 강점을 잘 살려 교수자들이 학습혁명에 나서야 한다는 점과 대학의 자율과 책무강화를 위해 대학의 지도자들이 나서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교육계에서 자발적으로 나서 교육전문대학원을 설립해 새로운 교원양성체제를 구축, 교수자들의 역량을 획기적으로 높여야 한다는 제언이다. 아울러 대학에서는 더 이상 교육부의 통제와 규제에 갇혀있지 말고 혁신전략부(가칭) 등 새로운 부서의 관할로 변경, 대학이 혁신생태계의 중심이 될 수 있도록 지원받을 수 있는 개혁을 요구해야 한다는 제언도 덧붙였다.
 
이기수 위원장은 “2016년 교육개혁추진위원회가 발족하면서 교육계의 새로운 이정표를 만들기 위해 토크콘서트 등 다양한 활동을 펴왔다. 발족 이후 7차례에 걸쳐 위원회를 개최, 한반도의 교육선진화 및 교육의 미래상을 제안해왔는데, 새정부의 교육방향을 보면 대한민국의 가치를 제대로 지킬 수 없을 것 같은 걱정이 든다. 이에 사회적 반향을 불러일으키고자 간담회 자리를 마련했고, 이를 시작으로 적극적인 활동을 이어갈 계획”임을 밝혔다.
 
 
[출처 : 한국대학신문]
http://news.unn.net/news/articleView.html?idxno=192562
등록일 : 2018-07-30 16:29     조회: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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