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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사회 인터뷰

균등한 기회가 보장되는 사회, 열심히 일한만큼 정당한 보상이 주어지는 사회,
우리가 추구하는 “바른사회”입니다.

배인환 인턴 (서울대학교 언론정보학부 재학)

바른사회운동연합

▲ 배인환 인턴(서울대 언론정보학부 2년 재학)

지난 6월 22일부터 바른사회운동연합에서 인턴 과정을 밟고 있는 배인환씨를 간략한 인터뷰 방식으로 소개합니다.


Q : 바른사회운동연합에 인턴을 지원하게 된 계기 및 이번 인턴 생활을 통해 체험하고자 하는 바는?

A : 대학생으로서 지난 1년 반 정도를 대학 가면 하고 싶었던 일들과 좋아하는 일들에 집중해왔다면 남은 시간 동안은 대학생으로서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활동을 해보고 싶었습니다. 때마침 바른사회운동연합이 반부패·청렴사회 구현, 교육 개혁 등과 같은 평소에 관심 있던 주제를 다루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고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짧은 기간의 인턴이지만 이를 통해서 저도 많을 것을 배우면서 도움을 받고 바른사회운동연합에 도움이 되는 인턴이 되고 싶습니다. 부족한 점이 많지만 대학생의 젊은 시각으로 바라보는 바른 사회를 바른사회운동연합에 직접 보여줄 수 있는 기회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Q : 학교생활 중 가장 보람을 느꼈던 활동이나 경험이 있다면?

A : 대학교 입학 후 한 가장 보람찼던 활동은 뮤지컬 동아리입니다. 물론 학문을 다루거나 누군가를 돕는 봉사활동은 아니지만 활동 과정 자체만으로도 즐길 수 있는 경험이었습니다. 완벽한 공연을 올리기 위해서 한 학기 동안 고군분투하고 치열하게 고민했던 공연이 완성된 무대에 올라갈 때의 성취감과 벅찬 감동은 아마 평생 잊을 수 없는 감정이라고 생각합니다. 공연이라는 하나의 목표를 다양한 사람들과의 협동을 통해 이루는 과정을 통해서 함께 했을 때 발휘되는 힘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이를 통해서 단순히 공연을 올리는 것 뿐 아니라 목표로 삼고 있는 모든 일에 다른 사람들과 노력하면 그 목표를 이룰 수 있을 것이라는 확신을 갖게 되었습니다.

 

Q : 바른사회운동연합은 올해 4월 국민권익위원회와 공동으로 반부패·청렴사회 구현을 위한 국제 심포지엄을 개최한 데 이어 하반기에는 교육개혁운동의 일환으로 토크콘서트 등을 준비 중인데, 현재 대학에 재학하고 있는 학생으로서 우리나라 교육의 문제와 향후 개혁되었으면 하는 방향에 대한 의견은?

A : 우리나라 교육의 문제에 대해서 긍정적으로 보시는 분들은 거의 없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생각하는 우리나라 교육의 가장 큰 문제점은 공교육이 부실하다는 점과 이에 대한 개선 의지가 없다는 점입니다. 공교육의 붕괴는 지속적으로 거론됐던 문제점이고 한국의 교육의 가장 근본적인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공교육은 현 입시 제도에서 학생들의 대학이라는 목표 달성에 크게 도움이 되지 못했고 오히려 줄세우기식 평가 방법만을 고수하며 교육 제도의 변화에 대한 의지를 전혀 보여주고 있지 않습니다. 하나의 일정한 틀에만 맞춰서 학생들을 평가하려 하다 보니 학생들은 지치고 잠재된 능력은 나타나기도 전에 좌절되곤 합니다. 현재 이런 공교육을 개선하는 주체가 대부분 기존의 교육제도와 입시제도에서 성공했다고 할 수 있는 사람들인 만큼 근본적인 해결방안을 만드는 데에 적극적이지 않은 것 역시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그렇기에 앞으로는 실질적으로 교육과 관련이 있는 학생, 학부모, 교사의 이야기를 직접 듣고 수렴하는 방향으로 교육이 개선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Q : 현재 20~30대를 중심으로 하는 젊은 계층은 취업난은 물론, 연애, 결혼, 출산, 인간관계, 내 집 마련 등 다섯 가지를 포기해야 하는 ‘5포세대라 불릴 정도로 많은 어려움들에 직면해 있다. 이러한 사회적 문제들을 해결해 나가기 위해 기성세대가 해결해 나가야 할 과제는 무엇이라 생각하나?

A : 젊은 세대와 관련된 사회적 문제를 기성세대만이 해결 할 수 있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또한 젊은 세대만이 해결할 수 있는 문제도 아니기에 함께 소통을 통해서만 해결책에 도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현재의 기성세대 역시 지금의 젊은 세대처럼 어려움을 미리 거친 적이 있기에 젊은 세대에게 이런 경험을 살린 조언을 해 줄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보다 젊은 세대가 한국 사회를 앞으로 이끌어갈 주역이기에 기성세대는 앞으로 젊은 세대가 겪을 어려움 혹은 해결할 과제를 미리 내다 보고 이와 관련된 아낌없는 조언을 해줄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Q : 바른사회운동연합의 활동에 대학생들을 비롯한 젊은 층의 참여 및 공감대를 이끌어내기 위해서는 어떤 것들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나?

A : 대학생들의 참여를 이끌어내는 가장 좋은 방법은 우리의 이야기를 들을 준비가 되어 있다는 자세라고 생각합니다. 대학생들의 이야기를 듣고 싶어 하는 단체도 많고 대학생이 주도하는 단체라고 주장하는 단체들도 많지만 그 중에서 진짜 대학생의 솔직한 의견을 수용할 수 있는 단체가 있는지 의문입니다. 때로는 대학생이 주도한다는 말만 할 뿐 단체의 특정한 의견만을 고집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그렇기에 젊은 층의 관심과 참여를 끌어오는 가장 좋은 방법은 우리의 이야기를 수용할 수 있는 열린 생각일 것 같습니다.

 

Q : 바른사회운동연합에서의 인턴을 마친 뒤 이후 학업에 대한 개인적인 계획과 사회에서 이루고자 하는 꿈은?

A : 미디어 법률 전문가를 꿈꾸고 있습니다. 한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미디어 관련 규제, 법률, 제도 등은 주요 이슈를 떠오르고 있습니다. 미디어는 정보를 어떤 방법으로 누구에게 전달하는가가 가장 중요한 만큼 이를 모든 사람들이 수용할 수 있는 방향으로 특정한 제도와 법률로 정하는 것은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기에 이와 관련된 전문 지식을 갖추고 법률 제정에 도움을 주는 전문가가 필수적으로 필요할 것입니다. 최근 한국에는 지상파 광고총량제, 종편채널 등과 같은 새로운 논점들이 등장하게 됐는데 이런 법률이나 제도들이 대중의 일상적인 생활을 파고들고 있으며 앞으로는 사회에 더 많은 영향력을 갖게 될 것입니다. 그렇기에 앞으로 더 많은 공부와 연구를 통해서 사회를 위한 미디어 법률을 만들도록 도울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Q : 마지막으로 배인환 인턴이 생각하고 꿈꾸는 바른 사회란?

A : 바른 사회에는 많은 정의가 있을 수 있습니다. 때로는 정의로운 사회가 될 수도, 평등한 사회가 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저는 이보다 사회 구성원이 모두 가치 있는 사람이라고 느끼는 사회가 바른 사회라고 생각합니다. 현재 우리나라에서는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의견이 정책에 잘 반영되지 않는다고 느끼고 문제 상황이 생길 때 마다 정부가 국민과 소통하지 못한다고 느끼고 있습니다. 그렇기에 구성원들은 사회에 대한 믿음은 점차 사라지고 소극적인 방향으로 변하게 됩니다. 또한 어떤 사회든 사회 구성원이 중심이 되어야 하기에 아무리 정의로운 혹은 평등한 사회가 된다고 하더라도 구성원이 스스로 가치 있다고 생각하고 만족하지 못한다면 바른 사회라고 정의하기 어렵습니다. 바른 사회가 되기 위해서는 구성원 하나하나 자신의 의견이 반영되고 자신의 행동들이 사회에 도움이 된다고 느낄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등록일 : 2015-07-02 15:32     조회: 2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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